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 시승기 - 완벽한 가성비의 중형 세단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의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38년 역사를 이어온 현대차의 최장수 세단인 쏘나타는 국내에서 매우 익숙한 모델 중 하나입니다.

약 1000만대 이상의 판매 대수를 기록한 장수 모델로, 여전히 사회 초년생들 사이에서 구매 희망 모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쏘나타 디 엣지는 2019년 출시된 8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로, 4년만에 출시된 모델입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 외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현대차의 새로운 시그니처 디자인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입니다. 이전 모델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일명 ‘일자 눈썹’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 디자인 요소는 신형 스타리아에 이어 코나, 그랜져 등에도 이미 적용되어 있으며, 쏘나타 디 엣지에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번 모델에서는 기존의 ‘메기 디자인’을 벗어나 앞선 자동차들과 함께 ‘형제 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낮은 호드에서 루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Day & Night에도 감각적인 기능이 추가 되었는데 탑승을 위해 잠금을 해제하면 전후면의 심리스 호라이즌 수평형 LED 램프가 쏘나타 특유의 리드미컬한 점등 패턴으로 운전자를 맞이합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 내부

공간 역시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넉넉하며, 2열 다리 공간은 성인 남성이 불편함 없이 앉을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을 넉넉히 제공합니다. 또한, 트렁크도 광활합니다. 쏘나타 디 엣지는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10㎜ 늘어나서 더욱 넓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호불호’가 갈렸던 버튼식 기어도 스티어링 휠 오른쪽의 칼럼식 기어봉으로 대체되어 더욱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합니다. 인테리어 또한 전작에 비해 첨단기능 탑재는 물론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졌습니다. 하이테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최첨단 느낌을 더하고 간결한 실내 디자인은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전면에 클러스터와 AVN 화면 일체형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였고, 하단에는 무드 조명을 배치하여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나타냅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 N라인

쏘나타 디 엣지 N 라인은 외관상으로는 그릴 전면부와 프론트 휀더에 부착된 N 라인 엠블럼 외에는 일반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실내는 N 라인의 독특한 감성으로 가득합니다. 시트와 암레스트, 도어 트림, 스티어링 휠 등 주요 부위에 빨간색 스티치 디자인을 가미해 강렬한 느낌을 줬습니다. 또한, N 라인 전용 버킷 시트의 독특한 측면 지지부는 고속 주행 중에도 몸이 흐트러지지 않게 단단히 잡아줍니다.

최고 출력 290마력, 최대 토크 43㎏f·m로,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힘차게 튀어나갑니다. 고속 주행 시 안정감도 훌륭하며, 100km 이상의 고속 영역에 접어들어도 속도감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빠르게 달려도 흔들림이 적어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았으며, 코너 구간에서의 조향 시 단단한 하체 감각도 안정적입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 승차감

가솔린 1.6 터보 엔진이 장착된 일반 모델의 승차감은 N 라인만큼은 아니지만, 일상 주행에는 부족함이 없는 힘과 성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쏘나타의 1.6 터보는 이미 오랜 기간 검증을 충분히 거친 엔진으로, 실용 영역인 중저속 구간에서는 상위 모델인 ‘그랜져’가 부럽지 않을 만큼의 안정적인 거동과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 가격

쏘나타 디 엣지의 파워트레인은 2.0ℓ 가솔린, 1.6ℓ 가솔린 터보, 2.5ℓ 가솔린 터보(N 라인), 2.0ℓ 하이브리드, 2.0L LPG 등 총 5개의 라인업으로 운영됩니다. 가격은 2.0ℓ 가솔린 2787만원, 1.6ℓ 가솔린 터보 2854만원, 2.5ℓ 가솔린 터보 3888만원, 2.0ℓ 하이브리드 3305만원, 2.0ℓ LPG 2875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전기차로의 전환을 앞두고 ‘단종’ 설이 솔솔 나오고 있던 쏘나타 디 엣지, 이 가격대의 중형 세단에 기대할 수 있는 ‘가성비’는 최대한 눌러 담아낸 듯합니다. 2023년에는 익숙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쏘나타가 등장할 예정이며, 기존 모델과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우리를 새롭게 즐겁게 해줄 모델이 될 것입니다. 쏘나타 디 엣지의 내부 공간과 외관 디자인, 주행감, 파워트레인, 가격 등 다양한 요소들을 조합하여, 이번 부분변경 모델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상세히 살펴보았습니다.